서동주 "서세원 폭력 정당화 안 돼…볼 일 없어"

서동주는 서세원과 연락하지 않는다면서도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서동주 "서세원과 연락 안 한 지 오래"

[더팩트|문수연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빠 서세원과 만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지난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과 이혼, 부모님 등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수미는 서동주에게 "엄마 서정희와 아빠 서세원의 이혼이 큰 이슈가 됐다. 아빠와 연락하냐"고 물었고 서동주는 "안 한 지 진짜 오래됐다"고 답했다.

그는 부모의 이혼 당시 누구의 입장이 더 이해됐는지 묻는 말에 "이해라기보다 옳고 그름을 따졌을 때 폭력은 어쨌든 정당화될 수 없으니까"라며 "엄마는 혼자였고 항상 아빠의 그늘에 있어서 주변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서세원은 너한테 어떤 사람이냐"고 질문했고 서동주는 "아빠 관련된 기억은 다락방 같은 곳에 넣어두고 꺼내질 않는다. 여는 순간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이 많다. 볼 일은 없어도 아빠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2010년 재미교포와 결혼한 후 2015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변호사가 됐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서동주는 2010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다가 2015년 이혼했다. 그는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말에 "복합적인 게 많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살았는데 막상 결혼하니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내 인생을 찾기 전에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 후 변호사가 돼 현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방송 일과 변호사 일을 병행하고 있다. 서동주는 "이혼하고 얼마 안 돼서 금전적인 독립을 위해 변호사가 됐다"며 "처음엔 법률 프로그램 패널로 일하려고 했는데 일이 커져서 여기까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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