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블랙스완'·'커넥트 BTS·'그래미'로 컴백 예열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로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더팩트DB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 2월 21일 발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정규앨범 컴백을 한 달여 앞둔 방탄소년단이 다양한 방식으로 벌써부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2월 21일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이 현대미술 프로젝트, 선공개곡, 그래미 시상식 등으로 예열 작업에 한창이다. 팬들은 공백기의 갈증을 해소하며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팬들과 만난 것은 선공개곡 '블랙스완'이다. 지난 17일 방탄소년단은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수록곡인 '블랙 스완' 음원을 공개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흑조를 뜻하는 '블랙 스완'은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예술가로서의 고백을 담은 곡이다.

같은 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와 협업한 아트 필름 형태로 제작돼 아티스트로서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대하게 했다.

이후 '블랙스완'은 공개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빌보드 '핫 100'에 57위로 진입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은 오는 29일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블랙스완'으로 첫 무대를 공개하며 인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현대 미술 프로젝트로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개최된 '커넥트, BTS'는 국적, 장르, 세대가 다른 5개국 도시의 22인 예술가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현대 미술 프로젝트다.

해당 전시에는 방탄소년단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미'(팬 클럽)와 방탄소년단이 서로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영향을 줬는지가 현대 예술로 재해석된 전시니만큼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공연도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개최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62nd GRAMMY AWARDS)'에 퍼포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릴 나스 엑스(Lil Nas X), 메이슨 램지(Mason Ramsey)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선보였다.

이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여유 넘치는 라이브와 무대 매너로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곡 후반부에 모든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 퍼포먼스는 인종, 연령, 언어 등을 뛰어넘는 다양성을 상징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 참석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을 한 데 이어, 올해 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2월 21일 발표되는 정규앨범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 7)이다. 지난 정규앨범인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 앨범에서 과연 방탄소년단은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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