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에 연예계도 비상…스케줄 변경·취소

그룹 슈퍼주니어가 우한 폐렴 감염 우려로 컴백쇼를 비공개로 변경했다. /임세준 기자

슈퍼주니어 컴백쇼 비공개·강성훈 팬미팅 연기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연예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외 활동이 많은 K팝 가수들의 팬들은 해외 스케줄 취소를 요구하고 있고, 많은 이들이 몰리는 행사 스케줄에도 변동 사항이 생기고 있다.

먼저 그룹 슈퍼주니어는 28일 오후 3시, 7시 30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800여 명의 팬들과 컴백쇼 '슈퍼주니어 더 스테이지'(SUPER JUNIOR THE STAGE)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우한 폐렴 전염을 우려해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변경했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녹화 비공개 진행 소식을 알리며 "미리 준비된 부분들로 인해 일정 변경이 힘들어 부득이하게 비공개 녹화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확산이 심각해지자 강성훈은 팬미팅을 잠정 연기했다. /더팩트DB

가수 강성훈도 같은 이유로 팬미팅을 잠정 연기했다. 그는 오는 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미니콘서트와 미니 팬미팅 '포유 앤 아이'(For You & I)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강성훈 소속사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발병이 심각한 상황을 치닫고 있어, 아티스트와 팬분들 건강 보호를 위해 공연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 외에도 그룹 SF9은 오는 3월 14일 중국 칭다오에서 팬 사인회를 연다. NCT 드림은 2월 7∼8일 마카오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에 다수의 팬들은 "중국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국내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연예계 일정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당시 그룹 방탄소년단은 예정된 팬미팅을 취소했으며, KBS1 '전국노래자랑', EBS '스페이스 공감' 등은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인기가요'는 녹화 방송으로 전환했다.

메르스 사태 발생 때처럼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일정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