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올해도 안방극장은 여풍…김태희부터 김혜수까지

배우 김태희, 김혜수, 김희선, 최강희(왼쪽부터)가 올해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더팩트DB

여성 앞세운 드라마 대거 출격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해 안방극장에 불어온 여풍은 올해 더욱 거세질 예정이다.

지난해 공효진(KBS2 '동백꽃 필 무렵'), 장나라(SBS 'VIP'), 아이유(tvN '호텔 델루나'), 김혜자('눈이 부시게'), 조여정(KBS2 '99억의 여자') 등 여배우들이 이끈 많은 작품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흐름은 이어질 예정이다. 상반기부터 김태희, 김혜수, 김희선, 최강희가 원톱 드라마로 줄줄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먼저 김태희는 오는 2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로 5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김태희는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한 후 출산과 육아로 공백기를 가졌다. 2015년 SBS '용팔이'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김태희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하이바비,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태희는 데뷔 후 처음으로 모성애 연기를 보여준다. 실제로도 엄마가 된 그가 공감 높은 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태희는 tvN 하이바이, 마마!로 5년 만에 복귀한다. /tvN 제공

김혜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그동안 스크린에 주로 얼굴을 비쳤던 그가 tvN '시그널'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김혜수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정금자 역을 맡았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준 김혜수가 '하이에나'에서는 얼마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혜수는 SBS 하이에나에서 변호사 역을 맡아 주지훈과 호흡을 맞춘다. /SBS 제공

김희선은 오는 4월 SBS 새 드라마 '앨리스'로 돌아온다. 2017년 JTBC '품위있는 그녀', 2018년 tvN '나인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희선이 이번에는 판타지 장르에 도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하는 '앨리스'에서 김희선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물리학자 역을 맡아 고등학생부터 주부까지 소화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강희는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유인영, 김지영과 삼총사로 호흡을 맞추며 여성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굿캐스팅'은 국정원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는 아줌마들이 우연히 요원으로 차출돼 현장으로 위장 잠입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로, 연기파 세 여배우가 어떤 '케미'(케미스트리, 궁함)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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