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미스터 주' 나란히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전날 하루 동안 25만 211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25만 7799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363개 스크린에서 7287번 상영한 결과로, 박스오피스 1위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부자들'과 '마약왕'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내부자들'에 이어 이병헌과 다시 의기투합했다.
지난해 영화 '백두산'으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은 이번에도 심상치 않은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극 중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아 작품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권상우 정준호 주연의 '히트맨'(감독 최원섭)이 차지했다. 전날 하루 동안 8만 1351명이 봤고, 누적 관객은 9만 6931명을 기록했다. 전국 943개 스크린에서 4613번 상영한 결과다. 이 작품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3위는 이성민 주연의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다. 이 작품은 지난 22일 개봉해 하루 동안 4만 5094명을 동원, 누적 관객 5만 1431명을 기록했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렸다.
4위는 안재홍 강소라 주연의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이고, 5위는 '스파이 지니어스'(감독 닉 브루노, 트로이 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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