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이 새로운 범죄극의 탄생을 예고했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13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작품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는 '범죄도시' '1987' '악인전' 등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했다. 여기에 '끝까지 간다' '그것만이 내 세상'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영화를 만든 김태성 촬영 감독과 '불한당' '1987' 등 섬세한 미장센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아름 미술 감독이 참여했다. 또 '남과 여' '검사외전' 등의 조희란 의상 실장이 합류해 인물들의 심리를 의상에 잘 반영했다.
특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용훈 감독은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 탄탄한 내공을 쌓은 신인 감독이다. 김 감독은 이번 첫 상업 영화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국내 영화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을 통해 "점점 황폐해지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웅크리고 있는 병폐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는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12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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