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맹구 너무 유명해져 하고 싶던 정극 못해"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이미영이 친오빠이자 맹구로 유명한 이창훈의 근황을 전한다.
이미영은 13일 SBS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다. 그는 이창훈이 돌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고 폐암을 겪었던 일화를 밝힌다.
이미영은 "오빠도 힘들었다. 정극을 하고 싶던 사람인데 맹구 캐릭터로 너무 떠버렸다. 다른 역할이 안되니까 어느 정도 코미디를 하다가 미련 없이 연예계를 떠났다"고 말했다.
또 이미영은 이창훈의 투병 소식도 전했다. 그는 "오빠가 살려고 그랬는지 검사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초기에 폐암을 발견했다. 수술 후 5년이 지나서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창훈은 197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91년 KBS 예능 '한바탕 웃음으로'의 '봉숭하 학당' 코너에서 이맹구라는 캐릭터로 출연해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1992년 KBS '코미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는 7년 뒤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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