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 지드래곤과 첫 만남, 아무래도 어색했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김민준이 권다미가 직접 만든 요리 때문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김민준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그는 "너무 행복하고 평안하고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민준은 아내와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사실을 밝히며 "제 후배가 소개팅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만나게 됐다. 지드래곤의 누나라는 것도 들었다. 후배도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만나보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가에 처음 방문했을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담대한 척하려고 긴장 안 하고 있는데 처남이 키우는 고양이가 저한테 꼬리를 흔들더라. '반가워해 주는 반려묘가 있구나'하고 만지려다가 물려서 피가 철철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처남인 지드래곤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휴가 나왔을 때 처음 만났는데 아무래도 조금 어색했다"며 "근데 이미 제가 서류 전형에서 합격한 상황이기는 했다. 처남이 미리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제가 괜찮다고 했나 보더라. 그래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권다미와 결혼한 이유로는 "원래 결혼에 대해서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아내를 두 번째 만났을 때 집 앞에 갔는데 밑반찬을 주더라. 제가 집에서 반찬 중 하나인 진미채 볶음을 먹었는데 딱 먹는 순간 이건 평생 먹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 밝혔다.
김민준은 1995년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MBC 드라마 '다모'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아일랜드' '친구, 우리들의 전설' '후궁 : 제왕의 첩'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권다미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친누나로 2014년 패션 브랜드 '레어마켓'을 론칭한 패션 사업가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열애 사실을 알린 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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