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서라도 덕질하고 싶게 만드는 나만의 아이돌
[더팩트 | 문병곤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행복한 새해맞이 하셨나요? 지난 한 해 힘들었던 일들 슬펐던 일들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힘찬 새해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연예계가 악플로 몸살을 앓았는데요. 부디 올해 연예계에는 진심 어린 팬들의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년기획을 준비해봤습니다. 바로 <더팩트> 직원들이 뽑은 '숨어서라도 덕질하고 싶은 아이돌 스타'라는 주제입니다.
총 25분이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과연 <더팩트> 직원들은 어떤 스타들을 '사심 픽' 했을까요? 단체와 개인 부문으로 나눠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룹 부문...1위 블랙핑크 공동 2위 트와이스·마마무
먼저 그룹 부문입니다. 총 13팀이 표를 받았는데요. 이 중에서 1위는 5표를 받은 블랙핑크였습니다. 과연 블랙핑크는 어떤 이유로 <더팩트> 직원들의 사랑을 받았을까요?
공통으로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이 언급됐습니다. '노래가 좋고 퍼포먼스에 카리스마가 있다. 직캠 볼 맛이 난다' '비주얼도 장난 아닌데, 노래까지 잘한다'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패션까지 안 따라 할 수 없는 매력 만점 걸그룹. 블랙핑크의 '손민수'(뭐든지 따라하는 사람)가 되고 싶다' 등 재치있는 의견들이었습니다.
공동 2위는 마마무와 트와이스가 차지했습니다. 두 팀은 똑같이 4표를 획득했습니다.
마마무는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답게 가창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더팩트> 직원들은 '노래 실력으로 승부하는 아이돌 그룹' '노래를 정말 잘한다. 멤버들 비글미도 좋다' '항상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준다. 무대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답했습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의 대표 주자 트와이스는 다채로운 비주얼로 <더팩트>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말이 필요 없다. 그냥 이쁘다' '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 출구 없는 회전문 같은 매력'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더팩트> 직원들은 다양한 아이돌 그룹을 '숨덕'(숨어서 좋아하기)하고 있었습니다. AOA를 고른 한 분은 'Mnet '퀸덤'보고 반했어요. 설현 언니 저랑 결혼해주세요'라며 애정 어린 답을 해주셨고요. 슈퍼주니어를 고른 한 분은 '2005년 데뷔 이후 굳건히 아이돌 그룹의 형님 자리를 지켜가는 것이 보기 좋다'고 말씀하셨네요. 이미 세계적 그룹이 된 방탄소년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데뷔 연차가 낮은 스트레이키즈, CIX, ITZY도 언급됐네요.
이외에도 레드벨벳, 오마이걸, 아스트로가 각 1표씩 받아 이름을 올렸습니다.
◆솔로 or 멤버 부문...공동 1위 아이유·블랙핑크 로제 2위 펭수
개인 부문에서는 총 17명의 아이돌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공동 1위가 탄생했는데요. 바로 아이유와 블랙핑크의 로제입니다. 두 사람 모두 3표씩을 받았습니다.
벌써 올해로 데뷔 12주년인 아이유는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솔로 아이돌입니다. 작년 발표한 노래 'love poem(러브 포엠)' 'Blueming(블루밍)'이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더팩트> 직원들은 이런 점을 높게 평가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직업정신부터 라이브 실력까지 좋다. 데뷔 연차가 쌓일수록 단단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이 좋다. 가끔 챙겨주고 싶게 만드는 허당미도 사랑스럽다'는 의견이 나왔네요.
블랙핑크 로제도 특유의 음색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요즘 여자아이돌 중에서 단연 최고의 음색. 메인보컬인데도 춤도 잘 춘다. 근데 무대 밖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은근 백치미가 있어서 좋다' '교포 출신이라 그런지 한국말이 아직 서툰데 그것이 매력 포인트. 그 와중에 옷까지 잘 입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위는 EBS 연습생 펭수가 뽑혔습니다. 총 2표를 받았는데요. 14명의 쟁쟁한 아이돌 멤버들을 제치고 2등에 오르다니, 역시 요즘 최고 대세입니다. 의견으로는 '연습생이지만 이미 완성형 아이돌. 이모티콘도 사고 유튜브도 열심히 챙겨보는 중' '펭수는 펭수다'가 있었습니다.
'탑골GD'로 불리며 시대를 역행한 아이돌 양준일도 언급됐습니다. '20년간 숨어지낸 스타의 앞길을 축하해주고 싶다. 50세 아이돌이라는 신선한 충격이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네요.
'그냥 얼굴 재질 자체가 다른' 아스트로 차은우, '잘생기고 연기까지 잘해 대놓고 덕질하고 싶은' SF9 로운, '사나 없이는 사나 마나'한 사나, '연말 가요제에서 부상을 당해 더욱 챙겨주고 싶은' 레드벨벳 웬디 등도 거론됐습니다.
이 외에도 이진혁, 마마무 화사, 강다니엘, 오마이걸 유아, BTS 지민, 청하, 소녀시대 태연, 트와이스 다현 미나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 설문조사에는 더팩트 소속 직원 25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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