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반응 엇갈린 가운데 포털 실시간 검색뉴스 장악
[더팩트|강일홍 기자] 배우 박영규(67)의 4번째 결혼소식이 2일 <더팩트> 단독보도 이후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단독] 배우 박영규, 미모의 일반인 여성과 4번째 '극비 결혼식')
박영규는 지난달 25일 크리스마스에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트서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일반인 여성 이모 씨와 조용히 예식을 치렀다. 이모씨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과 함께 생애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낸 박영규는 현재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한량 아빠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박영규는 뒤늦게 축하세례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날 오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결혼보도 직후 축하의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몇몇 기사의 댓글에 안좋은 말도 있어서 가슴이 아프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앞서 열애를 인정한 슈즈 김희철-트와이스 모모의 열애인정 소식과 함께 이날 오전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순위를 일제히 장악했다. 특히 박영규의 결혼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체로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첫 보도 이후 4시간만인 오후 2시 현재 네이버기자페이지에는 '행복하세요'(souy***) '능력자 박영규 파이팅'(***REPLY) '진짜 장인 어른 왜 이러세요 ㅋ 젤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아요'(syw8***) 등 6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번 결혼' '혼인 중독' '제2의 유퉁' 등 일부 부정적 댓글에 대해서는 '부러우면 지는 거다, 애들아 왜 그러냐' '열등감 폭발로 보인다'(VAGR***) 등의 옹호글로 반격하기도 했다.
박영규는 2004년 유일한 자녀였던 아들이 미국에서 유학 중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이 충격으로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 캐나다에서 6년간아픔과 상처를 달래기도 했다.
2010년 5년 여의 공백을 딛고 '주유소 습격 사건 2'로 재기에 한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출연, ' 보스를 지켜라' '백년의 유산' 등에서 특유의 재치 있고 활기찬 이미지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드라마 인기와 함께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에는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해치지 않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 영화에서는 서 원장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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