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동승한 '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접근 시도까지…JYP "강경 대응"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최근 스토킹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게이트로 출국하는 나연의 모습. /이선화 기자

나연 스토커 접근 시도 등 기내에서 큰 소란…"고강도 법적 조치하겠다"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최근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귀국하는 비행편에서 스토커에게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귀국하던 중 기내에 멤버 나연의 해외 스토커가 동승해 멤버에게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등 기내에서 큰 소란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 측 입장을 종합하면 즉각적인 대응으로 다행히 나연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불편함과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다.

본 사안으로 경찰이 나연의 신변보호 중이라는 사실 역시 밝혔다. 소속사 측은 "스토커에게 나연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수차례 경찰관 입회하에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했다"며 "본 사안에 대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즉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티스트 항공 정보가 불법적으로 판매 및 유포되고 있다는 점에도 정황을 파악 중"이라며 "본 사안을 계기로 반드시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 E 입니다.

금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편에 멤버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가 동승하여, 멤버 본인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등 기내에서 큰 소란이 있었습니다. 즉각 대응하여 다행히 아티스트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불편함과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연은 본 사안으로 인해 경찰 신변보호 중이며,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 하에 경고 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접근하려 했던 점, 자사 인력과 언성을 높이고 충돌하려 한 점 등 해외 스토커 본인은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 없이 문제 되는 행동을 더욱 높은 수위로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사는 본 건에 대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즉시 강구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아티스트의 항공 정보가 불법적으로 판매 및 유포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정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본 사안을 계기로 반드시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임을 함께 말씀 드립니다.

금일 사안으로 인해 큰 불편을 끼쳐드린 기내 승객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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