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문소리,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영화감독이랑 결혼 안 하려고…"

장준환 감독과 문소리가 지난달 29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 참석한 장준환 감독과 문소리 부부의 모습. /더팩트DB

'장준환♥문소리' 부부, 지난달 29일 SBS '집사부일체'에서 러브스토리 공개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영화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는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가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문소리는 "원래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영화감독이랑은 결혼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장준환 감독과 문소리는 지난달 29일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한국 영화 100주년 기념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만남과 결혼 약속 등 연애담을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가수 정재일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

장준환 감독은 "첫 미팅을 하려고 들어오는데 너무 괜찮았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어떤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물어봤다"며 "그래서 대답을 듣다 보니 나는 아니더라"고 말했다.

문소리 역시 "칼같이 잘랐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영화감독이랑은 결혼 안 하려 했다"며 오래전 속마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장준환 감독은 이메일로 마음을 고백했고, 문소리는 "감독님, 이러지 마시라. 제가 멀쩡해 보여도 미친 구석이 많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장 감독은 "나도 미친 사람이라 괜찮다"며 물러서지 않았고, 두 사람은 1년 뒤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식을 올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8.4%(이하 수도권 2부),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은 3.5%로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3%까지 기록하며 장준환 감독과 문소리 부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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