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육지에서 찾아 뵙겠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리포터 고다혜가 KBS1 '6시 내 고향' 당시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고다혜는 30일 KBS1 '아침마당' 속 '명불허전' 코너에 출연했다. 올해 KBS를 빛낸 주인공을 꼽은 이 자리에서 고다혜는 '활약상'을 받았다.
고다혜는 지난 5년간 '6시 내 고향'에서 '수요일엔 수산물' 코너를 맡아 진행해왔다. 최근 잠시 휴식기를 갖겠다고 밝힌 그는 갑작스레 받게 된 상에 만감이 교차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저한테 상 준다는 이야기는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를 지켜보던 진행자들은 "제작진이 알려줬는데, 고다혜가 수산물 리포터를 하기 전에는 생선도 못 먹었다고 한다. 뱃멀미까지 심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다혜는 "원래 뱃멀미를 심하게 한다. 심지어 차멀미도 한다"며 "카메라가 켜지면 그물 당기고 열심히 일하다가 카메라가 꺼지면 멀미를 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6시 내 고향'을 그만둔 이유도 밝혔다. 그는 "5년 동안 열심히 배 위에서 방송했으니 이제는 육지에 발을 디디고 육지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국에 계신 선장 선원분들이 저의 선배다. 현장에서 어머니 아버지를 보며 인생 공부를 많이 했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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