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레드벨벳, 'Psycho'로 '7개월 축제' 화룡점정

걸그룹 레드벨벳이 리패키지 앨범 The ReVe Festival Finale로 음반차트 1위를, 타이틀곡 Psycho로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SM엔터 제공

'The ReVe Festival' 시리즈로 3연속 히트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올해 16곡을 발표했고 각각 다른 매력의 3곡으로 활동했다. 팬들은 레드벨벳에 물들었다. 6~12월은 그야말로 '레드벨벳 페스티벌'이었다.

레드벨벳은 지난 23일 오후 6시 리패키지 앨범 ''The ReVe Festival' Finale'(''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를 발매했다. 지난 6월과 8월 각각 발표한 ''The ReVe Festival' Day 1'과 ''The ReVe Festival' DAY2'를 마무리하는 앨범이다.

'Day 1', 'DAY2'를 통해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음원-음반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섭렵한 레드벨벳은 축제의 마지막 무대도 화려하게 열었다.

리패키지 앨범은 예스24, 핫트랙스 등 국내 음반 차트에서 일간 1위고, 타이틀곡 'Psycho(사이코)'는 24일 오전 멜론, 플로, 지니, 벅스 등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국내를 넘어 올해 발표한 3개 앨범 연속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ReVe'는 레드벨벳의 약자이자, 두 번째 단독 콘서트 'REDMARE(레드메어)'에서 선보인 로봇 캐릭터의 이름이다. 프랑스어 표기(rêve)로는 '꿈', '환상' 등을 의미한다. 이에 걸맞게 레드벨벳은 지난 7개월간 환상적인 음악 퍼레이드를 선사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6월 Zimzalabim, 8월 음파음파에 이어 12월 Psycho까지 올해만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사진은 짐살라빔 콘셉트 티저. /SM엔터 제공

레드벨벳은 일렉트로 팝 'Zimzalabim(짐살라빔)'을 통해 깊이 간직해 둔 꿈을 펼쳐보자는 메시지를 전했고, 디스코 하우스 리듬의 '음파음파'에서는 수영을 모티브로 자신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는 상대에게 호흡법을 알려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신곡 'Psycho'는 또 다르다. 레드벨벳의 능수능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보컬이 어우러진 업 템포 어반 팝곡으로 남들이 보기에는 사이코처럼 별나 보여도 결국 서로뿐임을 인정하는 연인의 쿨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비롯해 7개월간 총 16곡을 선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알앤비 팝, 발라드, 팝 댄스, 펑크 팝, 컨템퍼러리 얼반 팝, 레게와 힙합을 버무린 래거 팝 등 다양한 장르에 풍부한 이야기 소재와 재치 있는 가사 등 레드벨벳만의 색깔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레드벨벳 페스티벌'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레드벨벳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19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새 앨범 타이틀곡 'Psycho'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이어 27일 'KBS 가요대축제', 31일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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