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마마무의 'HIP'한 지구력..차트에 남겨진 존재감

마마무가 활동을 마무리했음에도 HIP은 여전히 전 음원차트 톱10에 올라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RBW 제공

활동 종료 보름 더 지났어도 전 음원차트 톱10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마마무는 진작에 활동을 마쳤지만 'HIP(힙)'은 여전히 '핫'하다.

마마무는 11월 14일 정규 2집 'reality in BLACK(리얼리티 인 블랙)'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HIP'으로 활동했다. 지난 1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HIP'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16일이 더 지났지만 이 곡은 여전히 전 음원차트 톱10이다.

걸그룹이 좀처럼 힘을 못 쓴 올해 음원차트에서 마마무의 이 같은 지구력은 단연 돋보인다. 국내 음원차트 톱10은 물론이고 톱100에도 걸그룹의 곡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마마무는 17일 오전 기준 멜론 9위, 지니 플로 소리바다 5위, 벅스 7위다.

음원차트만이 아니라 마마무는 정규 2집 'reality in BLACK'으로 초동 판매량 7만 장(한터차트)를 돌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미니앨범 'White Wind(화이트 윈드)' 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 이는 걸그룹으로는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판매량이다.

마마무는 HIP 활동을 통해 팬덤을 확장시켰고 대중성을 확인했다. 또 걸크러시 NO.1 자리를 공고히 했다. /RBW 제공

음반 판매량은 팬덤의 화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마마무는 그간 두루두루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팬덤은 약했다. 6년 차에 접어든 마마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차근차근 성장하며 팬덤이 더 확장됐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HIP'이 음원 공개 한 달, 활동 종료 보름이 더 지나서도 여전히 '핫'하니 대중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음악적 성과도 있었다. 매 앨범 색깔 있는 콘셉트로 실력파 걸그룹으로 우뚝 선 마마무는 이번 신곡 'HIP'으로도 명불허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스웨그 넘치는 강렬한 무대로 '힙'한 매력을 발산하며 '걸크러시 NO.1'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정규 2집으로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마마무는 2019년 연말 가요프로그램 및 주요 시상식 무대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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