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따뜻해"…'비스', 장희웅 편집→클립 공개→삭제

장희웅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녹화 당시 자신의 여동생 장지연과 김건모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지만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본 방송에는 편집됐다. /영상캡처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전 장희웅 '비스' 녹화, 민감한 부분만 편집 방송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비디오스타'가 작은 실수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모 지우기에 실패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취존해주세요! 동호회 정모 특집'으로 이하늘, 장희웅, 김소라, 김풍, 정호영이 출연했다. 장희웅은 자신의 여동생과 결혼한 김건모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던 터라 이날 출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촬영은 김건모가 논란이 되기 전에 진행됐고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장희웅이 장지연과 김건모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본 방송에는 장희웅이 김건모와 장지연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통으로 빠졌다.

문제는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의 '비디오스타' 채널을 공개된 클립 영상에 편집했던 부분이 그대로 담겼다. 장희웅은 "따뜻한 분이구나 싶었다. 배트맨 티셔츠도 주셨다" 등의 말을 했고 "가족이 돼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따뜻하게 잘 지내보자"고 영상 편지도 보냈다.

'비디오스타' 측에 따르면 클립 영상을 올리는 담당자가 실수로 이전 버전을 업로드했고 이후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