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故 구하라 극단적 선택부터 정준영 징역까지

故 구하라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경은 음원 사재기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정준영은 징역을 선고받았다. 허경영과 최사랑은 임신과 낙태를 두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DB

11월 넷째 주 연예계엔 어떤 소식이?

[더팩트|문수연 기자] 11월 마지막 주 연예계에는 어두운 소식이 가득했습니다. 구하라가 세상을 떠나면서 침통한 분위기 속에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이후에도 박경 사재기 발언 논란은 법정 싸움을 예고하며 커졌고, 정준영과 최종훈의 징역 선고 소식까지 들려왔습니다. 또한 최사랑과 허경영이 임신과 낙태를 두고 공방전을 벌이면서 한주 내내 연예계가 시끄러웠습니다.

어제 숨진 채로 발견된 가수 고 구하라의 일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영정./사진공동취재단

▽ 구하라, 세상을 떠나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거실 탁자 위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발견하고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부검 없이 사건을 처리했습니다.

27일 오전 6시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구하라의 발인이 비공개로 엄수됐습니다. 가족과 지인만 참석했습니다.

이후 구하라 측은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고인이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장됐다"며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조문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은 추모공원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습니다.

정준영과 최종훈이 징역을 선고받았다. 최종훈은 흐느껴 울었다. /더팩트DB

▽ 정준영, 최종훈 각각 징역 6년, 5년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지난 29일 불법촬영과 집단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재판부는 이들에게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가 중형에 속하는 징역 6년을 선고하자 정준영은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습니다. 옆에 있던 최종훈은 오열하기 시작했습니다. 재판 내내 소리 내 울던 그는 법정을 나가서도 오열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남용희 기자

▽ 박경, 음원 사재기 발언 파장 아직도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언급된 가수들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메이저나인과 메이저나인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은 '사재기'라는 범죄 행위를 저지른 바 없으며 의혹에 대한 부분도 모두 사실이 아니기에 법적 고소 및 조사 절차를 통해 명백히 소명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지난 26일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더팩트DB

▽ 최사랑 vs 허경영, 아이 임신·낙태 문제로 논란

트로트 가수 최사랑과 허경영이 사실혼 관계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최사랑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허경영과 2015년 12월부터 2019년 초까지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하기도 했다"고 폭로했습다. 이에 허경영 측은 28일 "최사랑이 일방적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최사랑은 허경영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하며 "2016년 2월 낙태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허경영의 소속사 본좌엔터테인먼트는 "모두 일방적인 허위 주장이다. 허경영과 최사랑이 결별한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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