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치료 했지만, 숨 거둬"
[더팩트|박슬기 기자] 대만 배우 고이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27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 CCTV 등에 따르면 고이상은 이날 새벽 중국 저장성 님보에서 스포츠 리얼리티 시리즈 '추아파'(追我吧, Chase Me)를 촬영하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졌다. 이후 현장에서 3시간 이상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2004년 대만에서 모델로 데뷔한 1984년생 고이상은 193cm의 큰 키와 잘생긴 얼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1년엔 아시아 남성 최초로 루이비통 모델로 선정돼 관심을 받았다. 또 영화 '여인불괴' '섀도우 헌터스' '화려일족' '무신 조자룡'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고이상은 국내 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그는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 허인무 감독의 영화 '웨딩 다이어리'에서 유인나 상대역으로 출연했으며 2017년 개봉한 영화 '제이드 팬던트'에서는 주인공 톰 역을 맡아 클라라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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