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감독 "엘사 레깅스, 모험 위한 복장"

크리스 벅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겨울왕국2 제작진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캐릭터의 성장과 액션에 초점 맞춰"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겨울왕국2'의 엘사가 레깅스를 입은 이유는 '모험' 때문이었다.

크리스 벅 감독은 25일 오전 종로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겨울왕국2' 제작진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엘사가 드레스 대신 레깅스를 입은 이유를 밝혔다. 엘사의 레깅스 패션은 '겨울왕국2' 예고편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서 과감히 드레스를 찢고 레깅스를 입은 채 파도와 맞서는 모습 때문이었다. 전작에서 보여준 화려한 드레스와 다소 상반된 모습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크리스 벅 감독은 이에 대해 "전 편에서 엘사와 안나는 성에서 바로 뛰어나가야 해서 옷을 갈아 입을 수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두 사람은 모험을 위해 단단히 채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편에서 중요한 것은 모험이다. 특히 마법의 숲과 같은 공간에서 펼쳐질 액션도 염두에 둬야 했다"며 성장과 액션이 중요해진 2편의 특징을 언급했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와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13년 개봉해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의 후속작이다. 개봉한 지 5일 만에 관객 수 누적 관객 443만 7947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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