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인순이, 박미경, 김혜연, 이상민 등 10인의 퀸메이커 역할도 기대
[더팩트|강일홍 기자]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스타가수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 21일 밤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하 '보이스퀸', 송상엽 김강석 연출,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
'보이스퀸'은 오직 주부만을 대상으로 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탄탄한 음악적 실력을 갖추고도 삶과 가족을 위해 잠시 꿈을 내려놓았던 주부들이 끼와 열정을 쏟아내는 무대다. 사전 녹화 당시 다양한 반전 감동 사연들이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첫 방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C 강호동을 앞세운 이 프로그램은 KBS 예능국 박태호 PD가 자리를 옮겨 자체 기획 제작하는 예능 시리즈 중 하나다. 태진아, 인순이, 박미경, 김혜연, 김경호, 이상민, 윤일상, 남상일, 황제성, 주이 등 10인의 퀸메이커의 역할도 관심을 끌고 있다.
'보이스퀸'을 기획한 MBN 박태호 본부장은 방송을 앞둔 21일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예심부터 워낙 열기가 뜨거웠다"면서 "녹화 때마다 참가자들이 쏟아내는 감동 사연들로 연출진들조차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가진 제작발표회 때도 "34년 연출 생활 중 다섯 번이나 눈물을 흘린 게 처음"이라며 감동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KBS시절 '주부가요열창'을 연출한 바 있고, 연출자로서는 드물게 '연예가중계' MC로 직접 활약하기도 했다.
'보이스 퀸'은 무엇보다 육아에 전념하다 가수 꿈을 포기한 아마추어 주부가수들이 프로그램의 중심축이다. MC 강호동은 첫 녹화 직후 "예상 밖이었고,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주부님들이) 이렇게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재능을 어떻게 숨기고 사셨을까 싶었다"고 진행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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