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책방' 수란, 공감과 위로의 '음색 여신'

가수 수란이 JTBC 예능 멜로디책방의 마지막회에서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멜로디책방 제공

개성 강한 보이스·깊은 이해도 돋보여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가수 수란이 '멜로디책방'의 마지막 페이지를 감성으로 수놓았다.

지난 20일 JTBC 예능 '멜로디책방'은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열었다. 수란은 개성 강한 목소리와 책에 대한 깊은 이해도로 프로그램의 끝을 함께 했다.

수란은 첫 번째 Book OST '코코(COCO)'를 프로듀싱했다. 가사와 어울리는 멜로디와 사운드가 돋보였다. 이 노래는 가수 선우정아가 직접 불러 감성을 더했다.

이후 수란은 슈퍼주니어 이특이 프로듀싱한 '디스 이즈 미'를 선우정아와 여성 듀엣으로 불렀다. 개성 강한 두 사람의 음색이 한데 어우러진 노래였다.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배경으로 만든 노래인 만큼 듣는 이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도 있었다.

함께 노래한 선우정아는 "처음에 수란의 아우라를 보고 보통이 아닐 거 같았다"며 "하지만 '멜로디 책방'을 함께 하며 친해졌다. 이제 말도 놨다"고 우정을 드러냈다.

특히 웹툰 '송곳'을 배경으로 한 마지막 곡 '히어로 앤 히어로즈' 무대에 앞서 수란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재즈클럽 무대에 오르는 비정규직이었다"라며 작품 속 인물들에 공감을 표했다.

수란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I Feel(아이 필)'로 데뷔했다. 본명은 신수란이다. 지난 4월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4년 전 유방암에 걸렸던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멜로디책방'은 이날을 끝으로 종영했다. 책에 어울리는 OST를 만드는 독서 교양 프로그램으로 수란 외에도 이특 선우정아 박경 김현우 송유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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