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4년 만에 13집 발매…강원석 시인 시로 노랫말

가수 변진섭(왼쪽)이 강원석 시인의 시를 활용한 가사의 신곡으로 돌아왔다. /강원석 시인 제공

변진석, 13집 '드림 투게더' 발매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변진섭이 가을 감성 가득한 신곡을 들고 찾아왔다.

변진섭은 지난 8일 정규앨범 '드림 투게더(Dream Together)'를 발매했다. 앨범 수록곡 중 '별이 된 너', '두드림', '사랑의 왈츠'는 강원석 시인의 시를 가사화했다. 또한 이 세 편의 시는 강 시인의 5번째 시집 '마음으로 그린 그림'에 실려 있다.

총 2CD로 구성되게 될 정규 13집 '드림 투게더'는 3년간의 준비 기간이 걸릴 정도로 변진섭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앨범이다. 신곡의 작곡 작업부터 편곡 작업에도 변진섭 본인이 직접 참여했으며 2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 중 Part.1에 수록될 '별이 된 너', '두드림', '사랑의 왈츠'는 변진섭의 친구이자 '너에게 꽃이다'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시인인 강원석의 대표적인 시를 변진섭 본인이 직접 작곡한 노래에 입혔다.

이 외에도 그동안 30년 넘게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바치는 '오랜 친구(팬들에게)'와 인기 작곡가이자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알고 보니 혼수상태(김경범)의 기대곡 '사랑은 노력인거죠'를 비롯해 색다른 인디풍의 이색적인 곡 '지구멸망' 등이 수록돼 있다.

그리고 Part.2에는 매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는 가수 변진섭 콘서트의 현장감과 발라드 그 자체의 감성을 모든 팬들에게 들려주고자 공연실황을 그대로 앨범으로 옮겼다. 총 10곡으로 '너에게로 또다시', '새들처럼', '희망사항' 뿐만 아니라 콘서트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로라', '숙녀에게' 등이 포함돼 있어 의미가 깊다.

강 시인은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공직자 출신 시인이다. 총 5권의 시집을 냈으며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서정문학 시 부분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을 수상했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