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다섯째 주 연예계엔 어떤 소식이?
[더팩트|문수연 기자] 10월 마지막 주에도 연예계는 뜨거웠습니다. 김건모 결혼, 지숙 열애, 박시은·진태현 부부 입양 소식 등 추워진 날씨에도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소식이 이어졌지만 이내 다시 어두운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몬스타엑스 원호는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했고 김나정 아나운서는 '82년생 김지영' 관람평으로 이틀 연속 논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김건모, 드디어 '노총각' 탈출
가수 김건모와 예비 신부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이 오는 2020년 1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노총각'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던 김건모의 결혼 소식에 축하가 쏟아졌습니다.
예비 신부 장지연은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으로 밝혀졌는데요. 장욱조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제가 가수의 꿈을 다 이루지 못했는데 사위가 이뤄주니 영광이다"라며 "박사 딸을 둬서 자랑스러웠는데 국민가수가 사위가 됐다"며 기뻐했습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동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장지연은 "첫 만나메서 제가 오빠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 박시은·진태현 부부, 입양 결정
박시은, 진태현은 28일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양 소식을 알렸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신혼여행으로 떠난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입양 자녀를 처음 만나게 됐고 이모, 삼촌으로 지내오다 부모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두 사람은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 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입양 이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입양은 두 사람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이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했지만 많은 응원에 감사해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마음 따뜻한 선행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지숙, 이두희 공개 열애 시작
지숙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더팩트>에 "지숙과 이두희가 교제 중이다"라며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사생활이라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앞서 이날 스포츠투데이는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숙은 2009년 레인보우 멤버로 데뷔한 후 처음으로 공개 열애를 하게 돼 축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 몬스타엑스, 컴백 4일 만에 원호, 셔누 논란
지난달 29일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은 원호에게 받아야 할 돈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결국 31일 원호는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원호는 자필 편지를 톨해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디스패치는 1일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과 클럽 '버닝썬' 총괄이사 조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원호는 정다은을 만나 지퍼백 안에 든 대마초를 보여줬고 두 사람은 정다은 집으로 이동해 대마초를 피웠습니다.
몬스타엑스는 원호 외에도 멤버 셔누에 대한 폭로가 있었습니다.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정다은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라며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한 것입니다. 대화 속 제보자는 자신의 아내가 셔누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속사는 셔누가 결혼 여부를 모른 채 해당 여성과 만났으며, 알게된 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 김나정 아나운서, '82년생 김지영' 관람평 논란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알려진 김나정이 영화 '82년생 김지영' 관람 후기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그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영화 '82년생 김지영' 관람 후기를 올렸습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저 관종공주인데 제 생각에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제 피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 역시 좋은 댓글이든 안타까워하시는 댓글 모두 저는 다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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