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진태현 "입양? 당연했던 일… 응원 감사"

배우 박시은(오른쪽), 진태현 부부가 입양 사실을 알리며 부모로서 각오를 전했다. /더팩트DB

박시은·진태현 "이제 대학생 딸 부모"

[더팩트|문수연 기자] 꾸준히 선행을 펼쳐오던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대학생 딸 입양 소식을 전해 응원을 받고 있다.

박시은, 진태현은 28일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양 소식을 알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입양은 두 사람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이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했지만 많은 응원에 감사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앞서 지난 2015년 신혼여행으로 떠난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입양 자녀를 처음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다"며 "이제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 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와 딸. /박시은 인스타그램

박시은과 진태현은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호박꽃순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2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며 5년 열애 끝에 2015년 7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꾸준히 천사의 집 아이들에게 지원을 해왔다. 또한 저소득가정, 위안부 할머니 등을 위해 바자회, 재능 기부를 펼쳐왔다. 이에 이들은 '2018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입양 결정에 쏟아지는 응원들. /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그동안 모범적인 행보를 보인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입양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자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멋진 부부"(kati****), "아~눈물 나네요. 너무 감동적이어서. 세분 모두 행복하고 앞날에 축복만 가득하시길"(kyou****), "아기 입양도 힘든 일인데 정말 대단하네요"(sadh****)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하고 있다.

박시은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모두다 쿵따리'에 출연 중이다. 진태현은 지난 5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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