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바울 "지구상엔 이만한 여자 없어"
[더팩트|박슬기 기자] 오는 11월 간미연과 결혼하는 뮤지컬 배우 황바울이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과 S.E.S 멤버 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간미연은 황바울과 연애 에피소드부터 결혼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황바울이 예비 신부 간미연을 위해 유현수 셰프, 김풍 작가와 프러포즈 작전을 펼쳤다. 요리 속에 캡슐을 넣어둔 것. 하나의 캡슐엔 편지를 넣고, 다른 캡슐엔 반지를 넣었다.
이와 함께 간미연이 꿈꿔온 프러포즈도 현실이 됐다. 그는 "명동에서 탈을 쓰고 춤을 추다가 탈을 벗고 청혼하는 걸 꿈꿨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황바울이 소 탈을 쓰고 세레나데를 열창하며 깜짝 등장했고 그는 "앞으로 소처럼 열심히 일해서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마음을 준비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바울은 직접 쓴 손편지를 읽었다. 그는 "이 지구상에서 이만한 여자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꽉 잡았다. 우린 운명이었던 것 같다. 기쁠 때나 힘들 때나 편히 쉴 수 있는 나무가 되겠다.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당신에게 청한다.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간미연의 손에 직접 반지를 끼워줬다. 이 모습을 본 유진과 이연복 셰프는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간미연과 황바울은 3년여의 열애 끝에 오는 11월 9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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