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교회서 처음 만난 뒤 신앙심 매개로 연인 발전
[더팩트|강일홍 기자] 배우 황보라가 남자친구 차현우(김영훈)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황보라는 최근 진행된 JTBC 예능물 '한끼줍쇼' 사전녹화(9일 오후 11시 방송)에 출연해 차현우와 7년째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황보라는 "남자친구가 배우 차현우인데 영화 제작도 한다"고 하자, MC 이경규는 "남편이 영화 제작도 하느냐"며 물었다. 강호동이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남편이라고 해도 가만히 있는다"고 놀리자 황보라는 "남편이라고 하지 말라"면서도 애정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황보라는 또 차현우의 형 배우 하정우가 교장으로 있는 '걷기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번에 10만보를 걸었다. 새벽 5시에 걸어서 다음날 새벽 3시까지 걸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교제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친형인 하정우(김성훈)가 방송에 출연해 "남동생이 결혼을 앞둔 여자 친구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고, 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신문로 표갤러리에서 가진 하정우의 개인전 '하정우 : VACATION'에도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같은 교회에서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신앙심이 매개가 돼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4년에 이미 '2년째 연애 중'이라고 밝히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황보라는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마이걸', '웃어요'와 영화 '허삼관', '소시민' 등에 출연했다.
차현우는 97년 R&B 보컬 음악 그룹 예스 브라운의 보컬리스트로 가수 데뷔한 뒤 뮤지컬 '홍가와라' 영화 '수상한 고객들'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다. 아버지 김용건, 하정우와 함께 3부자가 연기활동을 하는 배우가족이다.
영화제작자로도 뛰어들어 활동 중이다. 하정우와 함께 '퍼펙트스톰 필름'을 창업해 영화 제작자로 변신, 이주영 감독의 영화 '싱글라이더'와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PMC:더 벙커'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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