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여예스더♥홍혜걸, 응급실 첫 만남 후 초고속 결혼?

여예스더(왼쪽)와 홍혜걸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결혼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시부모 "여예스더, 처음엔 결혼 반대했지만..."

[더팩트|김희주 기자] 의사 겸 방송인 여예스더가 남편이자 후배 의사인 홍혜걸과 만난지 94일 만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여예스더와 홍혜걸 의사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여예스더는 남편 홍혜걸과 첫 만남부터 결혼 과정과 생활 등을 모두 털어놨다.

여예스더는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처음 응급실에서 만났을 때 인상이 좋았다"며 "제가 응급실 주치의고 남편이 인턴을 할 때 환자 인수인계를 하면서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3-4년 후 우연히 세미나에서 만났는데 당시 남편이 기자로 근무를 했고 연사로 왔다. 옛날에 만난 기억이 있으니까 서로 인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두 번째 만난 날 집사람 병원을 찾았다. 부탁한 자료를 다 받고 나가고 있었는데 고개를 돌아봤더니 이 사람이 나를 졸졸 따라오고 있었다"며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제가 궁금해서 따라왔던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이 시부모를 만나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여에스더의 시어머니는 "맨 처음에 (여예스더가) 부자라고 해서 내가 싫다고 했어요"라며 "그런데 홍혜걸이 '엄마, 예스더는 안 그래. (예의 바르기로) 소문난 아이래"라고 말해줘 여예스더를 다시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예스더는 올해 55세, 홍혜걸은 53세로 두 사람은 두 살 나이 차이가 난다. 지난 1994년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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