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노출 논란, 연예인들도 언급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노브라' 논란과 노출 사고에도 꾸준히 당당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개그맨 김지혜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설리를 언급했다. 그는 "노브라 이해해주삼. 집에서는 설리"라는 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지혜가 집에서 청소를 하는 뒷모습이 담겼다.
방송인 장성규도 3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에서 설리를 언급했다. 신지혜 리포터는 이날 첫 방송을 하게 된 장성규에게 "장성규가 녹색창 12위"라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순위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이어 "1위에서는 설리 씨가 안 물러나고 있다"고 말했고 장성규는 "설리 씨는 못 이긴다. 인정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설리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가슴을 노출했다. 설리가 일부러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아 팔이 움직일 때마다 옷이 움직이면서 신체 일부가 노출됐다.
방송이 종료된 후 해당 방송 녹화본과 캡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일부 누리꾼은 설리가 고의로 노출했다며 이러한 행동을 지적했다. 또 다른 일부는 노브라, 노출 모두 본인의 자유라고 반박했다.
설리는 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30일 "오늘 왜 신나?"라는 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 설리는 민소매 옷을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동안 설리는 이른바 '노브라' 논란에 여러 차례 휩싸인 바 있지만 늘 당당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4월 설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시청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노브라' 관련 질문에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6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도 '노브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설리는 "나에게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며 "어울리면 하고 어울리지 않으면 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브라'와 관련된 악플에 그는 "노브라로 다니는 이유는 단지 제가 편해서다"라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설리는 꾸준히 일고 있는 논란에도 초지일관한 태도로 맞서고 있다. 당당한 모습으로 누리꾼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화제의 인물이 된 설리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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