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제시, 노출 퍼포먼스와 의상으로 논란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현아와 제시의 노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아울러 각종 행사에서 두 사람이 선보이는 퍼포먼스 역시 과감하기로 유명하다. 그런 현아와 제시가 또 다시 노출 퍼포먼스와 의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들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도를 지나친 것은 물론, 실력보다 노출에 무게를 두는 두 사람의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아는 지난 19일 한국항공대학교 축제 무대를 꾸몄다. 이날 현아는 평소와 달리 노출이 적은 의상으로 등장했다. 검은색 긴소매 상의와 짙은 녹색 치마, 긴 부츠를 신은 그는 캐주얼한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Bubble Pop(버블팝)' 무대에서 입고 있던 치마를 올리고, 엉덩이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검은색 짧은 속바지와 함께 그의 엉덩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현아와 함께 춤을 추던 백업 댄서 역시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이에 반해 현아는 여유로운 듯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과감한 섹시 퍼포먼스를 즐긴 현아지만, 이는 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자기 스스로를 성적 대상화 하며 시대를 역행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일 포털사이트에서 누리꾼은 "시대의 흐름이 저게 아닌데. 섹시함의 기준도 바뀌는데 현아는 역행 중이네"(danb****) "무슨 의도로 그러는거임? 진짜 이건 아닌 거 같은데"(gbig****) "이런 걸 퍼포먼스라고 하면 다른 여자 아이돌들도 이런 퍼포먼스를 요구받을 수 있다는 생각 한 번도 안 하셨는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셨으면 좋겠어요"(_C_***) "치마 들춰서 엉덩이 까보여주는 게 팬서비스야?"(sein****) "팬은 그런 퍼포먼스를 원하지 않는다"(sanj****)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시 역시 '하의 실종 패션'으로 논란이 됐다. 공교롭게도 두 사랍은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로, 같은 날 노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제시는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길,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는 큰 사이즈의 흰색 티셔츠로 '하의 실종 패션'을 완성했다. 티셔츠의 사이즈가 워낙 커 마치 하의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특히 한 사진에선 검은색 짧은 레깅스가 마치 속옷처럼 보여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레깅스가 워낙 짧은 탓에 그의 엉덩이가 적나라하게 보인 것이다.
이후 논란이 되자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하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바지 입었다고. 오케이?"라고 한국어로 말한 뒤 "이 옷을 짧은 레깅스라 부른다"며 영어로 말했다.
그럼에도 누리꾼은 과하다는 반응이다. 포털사이트에는 "하의 실종이 아니라 하의 탈의 아니냐..너무 짧은데"(0119****) "과하다 과해"(l960****) "적당히 해야 멋도 있는 거지"(mcdo****) "적당한 선좀 지키고살자"(plag****) "저거 팬티 맞지? 내가 잘못 본 건가? 검정팬티로 보이네"(tpdn****) "해도 해도 너무하네"(zzuz****) "짧은 바지에 티가 긴 줄 알았는데 팬티급이네"(sama****)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현아와 제시는 실력을 갖춘 솔로 가수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실력보다 섹시 퍼포먼스에 집중하면서 대중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다. 하지만 모두가 즐길 수 있을 때 표현의 자유가 더 빛을 발하는 게 아닐까 싶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