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만든 마라라면 '논란'
[더팩트|박슬기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마라라면으로 카피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김종국의 매니저 생일을 맞아 특별한 라면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상민은 마라라면을 만들기에 앞서 "NCT드림의 멤버 천러가 만든 자기만의 마라라면이 있다"며 "온라인에서 화제인 천러라면을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토마토와 라오간마 소스, 채소, 계란, 닭가슴살 고명 등을 넣고 마라라면을 만들었다. 평소 라면을 먹지 않던 김종국도 반하게 한 맛이었다. 하지만 천러의 천러라면과 동일한 레시피로 만들어지면서 카피 논란이 불거졌다.
누리꾼은 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미 화제가 된 천러라면을 지상파에서 이상민이 만든 것처럼 쓰는 건 표절"이라는 반응과 "이상민이 천러라면을 언급했는데 뭐가 문제냐"는 등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요즘 인터넷에서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데 그걸 뺏은 거잖아. 천러라면이라고 이미 만들어진 레시피를 지가 방송에서(그것도 공중파) 갖다 쓰고 이름까지 바꿨으니 당연히 화나지"(lall****) "요즘은 아이디어가 중요한 시대인데 판매하는 거든 아니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 베껴놓고 모르쇠하는 게 문제인 거지"(cind****) "이상민 양심 없네"(dais****) "차용했다고 했는데 레시피 그대로 사용했고 이름만 바꿨으니 그게 문제지"(kmkq****)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그냥 집에서 해 먹는 건데 이것도 표절인가?"(hil0****) "파는 것도 아닌데 별걸 다"(r849****) "그럼 짜장면 똑같이 만들면 다 표절이냐"(shle****) "특허를 내고 판매를 하는 것도 아니고"(kc15****) "라면에 계란 /파 / 햄 / 양파 / 고기 / 넣으면 이것도 표절이냐?"(lead****) 등 표절 논란이 과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온라인에서 유명해진 천러라면은 중국 라면에 매운 소스, 토마토, 계란을 넣은 음식이다. 이 라면은 재료 매출이 마트에서 600배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