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이유리, 김민준 등 출연
[더팩트|박슬기 기자] 일본군 '위안부' 소재의 영화 '귀향'으로 관심을 받은 조정래 감독이 신작 '소리꾼'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제이오엔터테인먼트는 4일 "정통 판소리 고법이수자 고수(鼓手:북 치는 사람)인 조정래 감독이 영화 '소리꾼'을 통해 한국적인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 팔도의 풍광명미와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을 빚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대학 시절부터 판소리에 대한 열정을 품고 고수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전작인 '귀향'도 이와 관련 있다. 조 감독이 고수로서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하던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귀향'을 만들게 됐다.
조 감독은 제작사를 통해 "판소리를 매개로 가족과 휴머니티의 복원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소리꾼' 제작진은 완성도 높은 판소리 영화를 위해 3년 동안 공을 들였다. 국악의 세계화를 끌어 낸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 음악감독이 시나리오 작업부터 참여했다. 또 정통 판소리의 영화적 구현을 위해 전문 국악인 이봉근이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했다. 특히 '귀향'에 참여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시 뭉쳤으며 배우 김동완, 이유리, 김민준,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소리꾼'은 오는 23일 크랭크인하며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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