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강승호, 27년 만에 합의 이혼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장혜진과 캔엔터테인먼트 강승호 대표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혜진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2일 "장혜진 님은 올해 8월 초 남편 분(강승호 대표)과의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을 결정하게 됐으며 현재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장혜진은 1987년 MBC 합창단에 입단했다. 이후 1991년부터 가수로 활동했으며, 1993년 발표한 2집 타이틀곡 '키 작은 하늘'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이젠', '내게로', '꿈의 대화', '아름다운 날들' 등 많은 히트곡을 내놨다.
그는 2002년 6집 활동과 콘서트를 마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버클리 음대에서 3년간 공부하기도 했다.
2006년 한국에 돌아온 장혜진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7집 '마주치지 말자'와 윤민수와 듀엣으로 부른 '그 남자 그 여자'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에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으며, 1위 1번, 2위 2번을 하는 등 가창력을 대중에게 인정받았다.
올해 6월에는 윤민수와 함께 '술이 문제야'를 공개했으며 음원차트 상위권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강승호 대표는 김완선, 소방차, 김종서, 박상민, 사랑과 평화, 윤상, 캔, 먼데이키즈, 일락 등을 키워낸 기획자다. 켄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재직 중이다.
그는 소방차 매니저로 활동하던 시절 MBC 합창단에서 코러스를 하던 장혜진에게 반해 오랫동안 쫓아다녔다. 간절한 구애 끝에 장혜진과 연인이 된 후 결혼에 골인했지만 27년 만에 부부의 연을 정리하게 됐다.
장혜진과 강승호 대표의 슬하에는 외동딸이 있다. 딸은 현재 펜싱 선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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