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이도현·이재욱, 훈훈한 외모에 연기까지
[더팩트|문수연 기자] 한동안 '20대 남자 배우 기근'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몇 년 사이 신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세대교체가 시작됐다.
늘 보던 배우가 아닌 신선한 얼굴들이 최근 여러 드라마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훈훈한 마스크에 연기력까지 갖춘 이들은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수차례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쟤 누구지?"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라이징 스타' 송강(26), 이도현(25), 이재욱(22) 이야기다.
송강은 2017년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했다. 당시 주인공이었던 조이(윤소림 역)의 친구로 등장해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드라마와 예능에 꾸준히 출연하며 차근차근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추리 8-100'에 고정으로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는 벌써 드라마 두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는 작곡 어시스턴트 루카 역으로 등장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에서는 주인공인 황선오 역으로 출연한다.
'좋아하면 울리는'이 지난 22일 공개되면서 송강에 대한 반응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외모와,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에 설레는 전개까지 이어지면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송강은 지성, 신세경, 이준기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나무엑터스 소속으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도현은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정경호 아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그는 tvN '호텔 델루나'에 호위무사 고청명 역으로 출연하며 이지은(장만월 역)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도현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은 화제성 지수를 보면 알 수 있다. 8월 4주 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이도현은 이지은, 옹성우, 여진구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도현은 지난 27일 tvN '위대한 쇼'에 송승헌(위대한 역) 아역으로 특별출연하며 '호텔 델루나'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줘 향후 보여줄 다양한 모습 기대가 모인다.
지난해 tvN '알함브라의 궁전'으로 데뷔한 이재욱은 데뷔작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유학생 마르꼬 한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종영 후에도 '마르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러던 그가 지난 6월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스타일링부터 캐릭터까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다희(차현 역)와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설렘을 안겼고, 본인의 이름과 캐릭터 이름 '설지환'을 나란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재욱은 올해 하반기 영화 '장사리 9.15'와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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