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 승리, 12시간 조사 후 귀가 "사실대로 진술"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지난 28일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사실 그대로 말했다고 밝혔다. /임세준 기자

승리 "향후 조사도 성실히 임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30)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1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10시 20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그는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했고 향후 받게 될 다른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승리는 미국 원정 도박 혐의는 대체로 인정했다. 다만 도박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오래전 일이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여러 차례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29일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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