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구혜선의 폭로 후 여론 싸늘…광고주도 '손절'

웨딩콘셉트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MERBLISS)는 22일 자사 공식 SNS를 통해 안재현과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재현의 사랑꾼 이미지 때문에 광고 계약을 했는데 최근 일고 있는 논란이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더팩트 DB

"안재현과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 중단하고 삭제 진행하겠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아내인 배우 구혜선과 파경을 맞은 배우 안재현의 이미지가 추락했다. 출연 중이던 광고도 중단됐다.

웨딩콘셉트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MERBLISS)는 22일 자사 공식 SNS를 통해 안재현과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재현의 사랑꾼 이미지 때문에 광고 계약을 했는데 최근 일고 있는 논란이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멀블리스는 "2년 전 안재현 씨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 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을 진행했으며,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약을 이어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 씨와 구혜선 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하여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돼 현 시간부터 안재현 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되었던 광고와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혜선이 전날 안재현과 관련된 폭로를 한지 하루만에 이뤄진 일이다. 안재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배우 안재현(왼쪽)과 구혜선이 결혼 3년 만에 이혼 위기를 맞이했다. /더팩트 DB

구혜선이 지난 18일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안재현 측은 반박 입장을 밝혔고 이후 양 측은 폭로를 거듭하며 진흙탕 싸움을 해왔다. 그러다 구혜선이 지난 21일 올린 글 이후 여론은 안재현에게 등을 돌렸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결혼 후 우울증 약을 먹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키우던 강아지가 죽은 뒤 내가 먼저 우울증이 왔고 다니던 정신과에 안재현을 소개해준 것",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안재현이) 이혼 노래 불러왔고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XXX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했다" 등의 내용은 안재현의 이미지를 추락시켰다.

이후 안재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재현은 예정됐던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출연을 강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22일 진행되는 드라마 박람회 행사에는 스케줄 문제로 불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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