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데뷔 2회차' 배진영이 '데뷔 2일차' CIX에 미친 영향(영상)

배진영이 소속된 신인 그룹 CIX가 데뷔했다. /C9 엔터테인먼트

CIX, 23일 데뷔곡 'Movie Star' 발표

[더팩트|김희주 기자] 괜히 데뷔 2회차가 아니었다. 데뷔 전부터 '배진영 그룹'이라는 수식어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신인 CIX이기에 부담도 있었을 테지만, 배진영은 2년간 워너원 활동 경험으로 쌓은 능숙함과 여유로움을 발휘하며 이들의 순조로운 출발을 이끌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CIX 데뷔 앨범 1st EP ALBUM 'HELLO' Chapter 1. Hello, Stranger(첫 번째 EP앨범 '헬로' 챕터 1. 안녕, 낯선사람)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CIX는 지난 23일 데뷔곡 'Movie Star'(무비 스타)를 발매했다.

CIX 배진영은 워너원 멤버로 2년간 활동했다. /C9 엔터테인먼트

쇼케이스 초반부터 배진영의 노련함은 빛을 발했다. 그는 포토타임 도중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멤버들의 자리를 잡아주거나, 질의응답 시간에는 멤버들의 부족한 대답에 구체적 설명을 덧붙이는 등 든든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미 워너원 멤버로 활약하며 가요계 정상에 한 번 올랐던 배진영이기에, 현장에서는 그를 향한 취재진의 관심도 뜨거웠다. CIX에게 쏟아진 질문 세례는 대부분은 배진영을 향했고, 그는 대답할 때마다 먼저 "저는 배진영입니다. 질문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CIX 멤버 승훈은 천상 아이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C9 엔터테인먼트

배진영은 워너원 멤버 배진영과 CIX 멤버 배진영으로서 차별점에 관해 "워너원 활동 당시에는 미흡하고 부족한 아이였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였기에 최대한 많이 연습해서 하루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만 컸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연습도 많이 된 상태고 경험도 쌓인 상태다. 더 많은 것을 펼쳐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솔로가 아닌 그룹으로 재데뷔를 결정한 이유도 말했다. 배진영은 "솔로로 나오기에는 부족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아이돌 '그룹'을 향한 열망이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싶다. 의지하고 함께 웃고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CIX BX는 프로듀싱이 가능한 멤버다. /C9 엔터테인먼트

배진영은 자신보다 CIX 그룹 자체를 향한 애착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지금은 CIX에서 센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무조건 돋보이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며 "멤버들보다 비교적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에 이 점을 활용해 CIX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 센터든 아니든 무대 어디에서든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하며 멤버들의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쇼케이스가 진행된 약 한 시간 동안 오로지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배진영을 향한 건 아니었다. 승훈은 '배진영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그 타이틀이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천상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더 듣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저희 다섯 명은 모든 면에서 아이돌로서 만족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CIX는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C9 엔터테인먼트

CIX에서 유일하게 프로듀싱이 가능한 멤버 BX는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앨범에 곧 자작곡과 프로듀싱 곡을 실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CIX는 모두 입을 모아 "올해 목표는 신인상을 받는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CIX는 이날 오후 8시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데뷔 쇼케이스 '안녕, 낯선사람'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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