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수 조용필(69)의 친형 조영일 씨가 별세했다.
연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조용필의 친형이자 YPC프로덕션 사장을 지낸 조영일 씨가 지난 22일 폐암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조용필의 한 측근은 23일 저녁 <더팩트>에 "가족끼리 조용한 장례식을 치른다는 조용필 씨의 의중에 따라 연예계 지인들은 물론 가족과 친지 외에는 조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24일 오전 장지는 경기 고양 선산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최정옥 씨, 아들 선규, 딸 수지 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9시다.
조용필은 1950년 경기 화성에서 염전업을 하는 부모의 3남 4녀 가운데 여섯째로 태어났다. 고인은 조용필의 둘째 형이다. 조용필은 중학생이 된 뒤 고인의 기타를 접하며 음악에 빠져들었을 정도로 형제애는 돈독했다.
1988년 발매한 조용필의 10집 '88 조용필'의 수록곡 '아이 러브 수지'(I Love 수지)는 조용필의 조카이자 고인의 딸인 수지 씨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는 일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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