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마약에 음주에"...예학영, 복귀 의지 없나

모델 겸 배우 예학영이 오토바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예학영 SNS

예학영,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

[더팩트|박슬기 기자] 모델 겸 배우 예학영(36)이 오토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최근 제2 윤창호법 시행으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의 음주운전은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과거 음주운전, 마약 혐의 등 과거 혐의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면서 대중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7일 "예학영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예학영은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서울 용산구 소월로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48%로 면허 정지 수준이다.

이번 사고는 예학영과 함께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일행이 넘어져 부상을 당하면서 드러났다. 사고 이후 119구급대와 함께 출동한 경찰이 예학영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그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16일 오전 7시 55분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된 적 있다. 발견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마약류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밀반입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받았다.

예학영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2009년에는 마약 투약·밀반입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sidusHQ 제공

이후 그는 2011년 "해서는 안 되는 일, 보여드려선 안 되는 일, 인간으로서 기본을 지키지 못하고 살았다"며 "죄송스러운 마음과 마음 북돋아 준 용기를 받아 웅크리던 몸을 일으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앞으로 사회에 해가 되지 않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구성원으로 살고 싶다"며 "여러분께도 주위 사람들에게도 다시는 어떤 일로도 실망스러운 사람이 되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 염치없지만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사과했다.

당시 예학영은 Mnet '세레나데 대작전'과 2012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2' 등에 출연하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중의 분위기는 역시나 부정적이다. 18일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에는 "역시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구나"(gkag****) "음주는 무조건 OUT"(pjh4****) "얘도 평생 정신 못 차리겠구만"(sukl****) "완전 연예계에서 퇴출해야 한다. 한 번도 아니고"(syoh****) "이 사람도 뜰락 말락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저러는지 이제 완전 빠이빠이다"(sefi****) "아주 상습범인데 또 풀어주려나?"(eayt****)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1년 모델로 데뷔한 예학영은 강동원·주지훈·공유·김민준 등과 함께 활동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3년 그는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해부학 교실' '아버지와 마리와 나'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2009년 마약 투약·밀반입 혐의로 연예계 활동 휴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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