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피의자 전환…유흥업소 종사자·해외 투자자도 입건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피의자로 입건돼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더팩트DB

경찰, 양현석 추가 조사 계획

[더팩트|문수연 기자]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50)가 피의자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양 전 프로듀서를 성매매알선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전 프로듀서는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경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당시 내사 단계였기에 그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조사에서 "지인의 초대로 식사만 했을 뿐 성매매는 없었다"며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양 전 프로듀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시 조사할 계획이며, 양 전 프로듀서가 있던 자리에 동원됐던 유흥업소 종사 여성들과 외국인 투자자 일행도 입건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프로듀서가 지난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경찰은 당시 강남의 고급 식당과 클럽 등에서 사용된 양 전 프로듀서와 YG 직원의 신용카드 결제 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성 접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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