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컬처→피네이션' 크러쉬, 팬 반응 '극과 극'

가수 크러쉬가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피네이션 인스타그램

"왜 싸이랑?" vs "응원할게요"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크러쉬가 오랫동안 몸담은 아메바 컬처를 떠나 가수 싸이가 이끄는 기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 데뷔부터 다이나믹듀오의 아메바컬처와 함께한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피네이션은 17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크러쉬가 전속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영상을 게재하며 '웰컴(Welcom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를 통해 크러쉬는 제시, 현아, 이던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됐다. 피네이션 측 관계자는 17일 <더팩트>애 "크러쉬가 최근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싸이는 제시, 현아, 이던을 영입하면서 자유로운 피네이션의 색깔을 내세운 바 있다. 여기에 크러쉬까지 합세하며 어떤 색깔을 낼지 이목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의 반응은 다양하다. 1인 기획사를 차린다고 밝힌 바 있는 크러쉬가 이를 포기하고, 싸이와 전속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또 음악적 색깔이 다소 다른 피네이션과 계약체결은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다.

가수 크러쉬는 지난 6월 아메바컬처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더팩트DB

17일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에는 "1인기획사 차린다 해 놓고 소속사에 들어 간 것도 모자라 왜 피네이션을...조금 실망입니다 팬으로서"(crus****) "이게 최선인가요"(crus****) "AOMG 갔음 했는데"(yty1****) " 1인 기획사 한다며... 인스타 게시물 올려놓고선 이제 와서 피네이션..? 진짜 팬으로서 너무 실망이 크다"(s2hi****) "독립한다며... 왜 갑자기 마음 바꼈대"(hmik****) 등의 다소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일부 누리꾼은 "본인 하고 싶은 음악 하면 되지 응원합니다"(amoe****) "응원해요"(rnee****) 등 긍정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다소 적은 수였다.

2012년 데뷔한 크러쉬는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설립한 아메바컬쳐에서 6년간 활동하며 '오아시스'(Oasis), '그냥'(Just), '잊어버리지마', '뷰티풀'(Beautiful) 등 히트곡을 냈다. 감미로운 보컬에 프로듀싱 능력을 갖춰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6월 아메바컬쳐와 계약 만료를 알린 그는 최근 싸이가 콘서트 '흠뻑쑈'에서 공개한 9집 신곡 '해피어'(Happier)에 피처링해 관심을 모았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