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살게요"...선우선♥이수민 14일 백년가약

배우 선우선(왼쪽) 무술감독 이수민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선우선·이수민 "11살 나이 차 안 느껴져"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선우선(44·정유진)과 무술감독 겸 스턴트맨 이수민(33)이 열애 1년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선우선과 이수민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결혼식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선우선은 "결혼을 늦게 하는 만큼 열심히 예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수민도 "아직까진 실감이 잘 안나는데 식장에 서봐야 알 것 같다. 열심히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를 통해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첫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선우선은 이수민에 대해 "남편의 눈빛이 참 좋았다. 잘 통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영화 때문에 액션 스쿨에서 트레이닝을 하면서 처음 만났는데 누가 봐도 연에인이라 느껴질만큼 화려하게 봤다. 유진 씨(선우선 본명)의 입술을 매력적으로 봤다"며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선우선(왼쪽)과 무술감독 이수민은 1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남용희 기자

두 사람은 11살 연상연하커플로 관심을 모았다. 선우선은 "저희는 나이 차이가 그만큼 날 줄 모르고 만났는데, 처음 본 느낌이 좋았고 서로의 기운에 끌려서 친해졌다. 나이 차이는 솔직히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민 역시 "선배님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이 차이가 그렇게 날 줄 몰랐다. 3살 정도 차이가 날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난 후에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이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우선은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2세는 하나님이 주시는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 사회와 축가는 일반인인 두 사람의 지인이 맡았다. 오는 8월 신혼여행을 계획 중이며 신접살림은 이수민의 직장 근처인 경기도 파주체 차린다.

한편 선우선은 2003년 영화 '조폭마누라'로 데뷔했으며 2009년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드라마 '강력반' '백년의 유산'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MBC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 출연하며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쳤다. 또한 선우선은 MBC '나 혼자 산다'와 SBS '동물농장'에 출연해 10마리의 반려묘를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수민은 서울액션스쿨 소속으로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트랩' 등에 출연했다. 또한 2015년 KBS2 '레이디 액션'에서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등에게 액션을 가르쳐 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EBS '리얼체험 땀' 액션배우 이수민 편과, KBS '다큐멘터리 3일'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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