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옹성우·박지훈·이대휘, 워너원 출신들의 배우 도전

옹성우(왼쪽)와 박지훈, 이대휘(오른쪽)이 배우로 활약을 예고했다. /더팩트 DB

워너원→배우로...옹성우·박지훈·이대휘의 도전

[더팩트|김희주 기자] 2년이라는 짧은 활동만으로도 가요계 정상을 차지했던 그룹 워너원이 활동 종료를 선언한 후로 7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워너원 출신 멤버들은 여전히 가요계에서 그룹, 솔로,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며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팬들에게 돌아올 것을 예고한 이들도 있다. 가수에서 배우로, 또는 가수와 배우 모두 겸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줄 세 사람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옹성우가 열여덟의 순간에서 주인공 최준우로 분한다. /판타지오

◆ 옹성우

옹성우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첫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신고식을 치른다.

옹성우가 주연을 맡은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은 위태롭고 미숙한 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옹성우는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 최준우로 분한다. 감정 표현은 서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동갑내기 수빈(김향기 분)을 만나게 되며 혼자가 익숙한 전학생 준우에게도 가슴 떨리는 변화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케미'(케미스트리, 궁합)로 화제를 불러 모은 김향기와 청춘 시너지를 빚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연기에 대한 진중함과 열의가 대단하다. 연기자 옹성우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뽐내고 있는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등과의 시너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박지훈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한다. /마루 기획

◆ 박지훈

박지훈은 조연배우부터 차근히 발을 디딜 예정이다.

박지훈은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연출 김가람)에 출연한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다.

박지훈은 극 중 한양의 가장 '핫'한 셀럽이자 꽃파당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로 분한다. 드라마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4월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서 박지훈은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만큼 통통 튀는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현장의 웃음을 끌어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워너원 활동 당시에도 귀여움과 풋풋한 모습으로 탄탄한 개인팬덤을 쌓은 박지훈이 '꽃파당'으로는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이대휘가 연남동 글로벌하우스에 출연한다. /더팩트 DB

◆ 이대휘

그룹 ABSIX(에이비식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이대휘는 배우로도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다.

이대휘는 SBS 숏폼드라마 '연남동 글로벌하우스'에서 배우 강민아와 주연을 맡았다. '연남동 글로벌하우스'는 서울 한복판 럭셔리 글로벌 셰어 하우스에 사는 매력 넘치는 6명의 글로벌 남녀의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연애에 대한 세계적인 담론을 나누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이대휘가 맡은 동진우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의 손에 자란 인물로서 할머니에게서 배운 부동산 투자 기술로 많은 자산을 모은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이자 셰어하우스의 든든한 주인 역할이다. 국적 다른 청춘들의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연남동 글로벌하우스의 중심으로 여자 주인공 강유나의 사생활에 조밀조밀 간섭하고 트집을 잡으며 어느 새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연남동 글로벌하우스'는 오는 8월 촬영을 시작으로 10월 국내외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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