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 논의 찬반 '팽팽'

대중문화인 병역 특례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면서 내년부터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문화계 금메달리스트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더팩트>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 어떻게 생각하나요?를 주제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설문조사 진행 중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대중문화인 병역 특례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면서 '문화계 금메달리스트'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들의 병역특례 자격 부여를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더팩트>는 지난 10일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 어떻게 생각하나요?'를 주제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가 지난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찬성 42%, 반대 58%를 기록하고 있다. 시간이 좀 더 흐른 오후 1시 30분 현재는 49% 찬성-51% 반대로 찬성 비율이 좀 더 올랐다.

찬성하는 의견을 보인 한 누리꾼은 "방탄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들이 금메달 딴 개수보다 수 억 배는 더 가치 있고 고귀한 일을 해내고 있는 진정 영웅들이다. 군 면제는 반드시 해줘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반면 "아무리 나라를 빛냈다고 현실 외면은 안 된다. 그럼 군대 가는 젊은이들은 뭐가 되나"라며 병역 특례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이도 있다.

최근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 중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모인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내년부터 차례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5년여간 완전체 활동은 힘들어진다. 한계가 어디일지도 모르는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기에 당장 내년부터 시작될 완전체 5년의 공백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방탄소년단의 올해 매출액은 해외 공연만 대략 2000억~2500억 원선으로 추산된다.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이들의 활약은 실로 엄청나다. 스포츠와 순수 예술 분야에만 혜택이 한정된 병역 특례가 대중문화계로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를 바라보는 대중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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