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母 채무 논란' 김혜수, 비난보다는 '응원 물결'

김혜수의 어머니가 약 13억 원을 빌린 뒤 수년째 갚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혜수 측은 모친과 연락을 끊은지 오래라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누리꾼 "김혜수 씨, 힘내세요"

[더팩트|김희주 기자] 배우 김혜수의 모친이 거액 채무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김혜수 측이 과거 어머니의 채무 문제로 여러 번 불화를 겪은 후 그와 연락을 끊은지 오래라고 밝혔다. 이 사실을 안 누리꾼들은 김혜수를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에게서 13억 원을 빌린 뒤 수년째 갚지 않았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김현정은 "피해자들이 김혜수 씨 이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에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혜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1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해 "김혜수는 가족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에 무엇보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며 입장을 밝혔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의 모친이 채무 논란이 있다고 방송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방송 캡처

박 변호사는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다.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 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 어머니가 하는 일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 선의로 어머니를 도운 분들께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지만 김혜수는 어머니와 거래를 했다는 분들로부터 문제 되는 거래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고지도 받지 못했다. 일면식도 없던 분들로부터 오로지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요받은 적이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그동안 김혜수가 홀로 감내해야 했던 개인사를 알게 된 대중은 그를 향해 격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날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에 "데뷔 때부터 팬인데, 마음 아파요. 흔들리지 마시길"(aoi0****) "힘내세요. 당신 잘못 전혀 아닙니다. 김혜수 씨가 떠안을 빚도 전혀 아니고요"(ocea****) "그간 마음고생 많으셨겠어요. 김혜수 님, 항상 응원합니다"(o040****) "솔직히 김혜수가 무슨 죄냐. 김혜수가 불쌍하다"(jiny****)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배우 김혜수 님"(nice****) 등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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