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노사연, '최고의 1분' 주인공...김구라와 팔씨름서 勝

노사연이 김구라와 팔씨름에서 이겼다. /SBS 동상이몽2 캡처

'동상이몽2' 시청률 7.9% 기록

[더팩트|박슬기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100회 특집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았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동상이몽2'은 7.9%를 기록했다.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은 2.5%로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노사연이 차지했다. 스튜디오에서 소이현 아버지의 팔씨름 대결을 지켜보던 노사연은 김구라에게 팔씨름을 제안했다. 서장훈은 "김구라 씨가 체격이 있어서 안 될 것 같다"며 말렸지만 노사연은 "내 팔목을 잡고 해라"고 파격 제안을 했다.

김구라 역시 "나 돌이야 누나"라며 자신 있게 나섰지만, 노사연이 순식간에 승리를 거뒀다. 그러자 김구라는 "오락실 팔씨름 기계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무송은 노사연과 함께 버스킹 공연을 준비했다. /SBS 동상이몽2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홈커밍 특집' 두 번째 주자로 노사연·이무송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홈커밍 특집'을 맞아 데뷔 후 최초로 부부 버스킹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버스킹을 준비하기 위해 홍대 나들이에 나선 이들은 버스킹 공연을 바라보며 본격적인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생각이 달랐다. 이무송은 "버스킹은 문화가 이미 잡혀있는 홍대에서", 노사연은 "한강공원에서 하고 싶다"며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예상 관객 수에 대한 생각도 달랐다. 이에 이무송은 내기를 제안, 관객 수가 100명 이하이면 노사연이 이무송을, 100명 이상이면 이무송이 노사연을 업어주기로 했다.

이후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공연 연습을 위해 노래방을 찾았다. 두 사람은 댄스곡을 연달아 부르며 칼군무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노사연과 이무송은 마지막으로 수지와 백현의 'Dream(드림)'을 부르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와 함께 시청자를 위해 일일 포장마차를 열었다. /SBS 동상이몽2 캡처

한편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일일 포장마차를 열기로 했다.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소개된 한고은의 요리를 100명에게 대접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한고은과 신영수는 식기, 재료 쇼핑에 나섰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릇, 레몬 소주 제조 방법 등에서 의견이 갈렸고, 신영수는 위축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포차 오픈 하루 전, 대량 음식은 준비해본 적이 없던 한고은은 100인분의 식자재 앞에서 넋이 나가고 말았다. 신영수는 "해냈을 때 만족도가 있지 않냐"라며 응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재료 손질에 돌입, 한고은은 여전히 능숙한 칼질은 물론 파스타 소스를 뚝딱 만들어냈다.

마침내 '수고포차' 영업 날이 됐고, 두 사람은 테이블 세팅부터 현수막 설치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어 한고은은 손수 요리를 하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고은은 "손님들에게 드릴 거라고 생각하니까 제대로 내드리고 싶었다"며 요리의 모든 과정에 하나하나 정성을 쏟았다.

'동상이몽2'은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100회 특집' 방송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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