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아이돌, 배우가 되고 싶다면 '웹드라마로'?

에이틴2와 사랑공식 11M 등 아이돌들이 배우가 되기 위해 웸드라마 출연을 선택하는 사례가 있다. /FNC 엔터테인먼트, 울림 엔터테인먼트

AOA·에이프릴 부터 골든차일드·아스트로까지

[더팩트|김희주 기자]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가 이제는 무색할 만큼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로 안방극장에 발을 뻗으며 활약하는 스타들.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공개되는 웹드라마가 새로운 도전의 발판이 되고 있다.

에이프릴 나은과 골든차일드 보민은 에이틴2에서 주연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에이틴2 홈페이지

◆ '에이틴2' 에이프릴 나은·골든차일드 보민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나은과 보이그룹 골든차일드 멤버 최보민은 인기 웹드라마 '에이틴(A-TEEN) 2' 주연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연기자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에이틴2'는 수많은 고민과 선택 속 모든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가는 단 하나뿐인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감 로맨스 웹드라마다.

극 중 최보민이 분한 류주하는 이미지는 차갑지만 마음은 따뜻하며, 특유의 친화력과 함께 마음의 벽도 있는 캐릭터다. 나은은 지난 시즌 1에 이어 김하나 역을 맡았다. 극 중 김하나는 에피소드 전반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주체로 성적, 성격, 외모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여고생 캐릭터다.

최근 시즌 1, 2를 합해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넘기며 10·20대에게 큰 관심을 받은 '에이틴 2'는 배우 김동희, 신예은, 이하나, 류의현 등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며 신예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역할을 해냈다. 특히 최보민은 함께 '에이틴2'에 출연한 배우 신예은과 KBS '뮤직뱅크' 새 MC로 발탁되고 화장품 브랜드 단독 광고 주연은 물론 tvN 새 토일 드라마 '날 녹여주오' 출연까지 확정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시즌 1부터 활약한 나은은 일찌감치 정극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나은은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출연을 앞두고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고교생 단오가 정해진 은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학원 로맨스 드라마로, 극 중 나은은 가난하지만 씩씩한 여주다로 분한다.

찬미(왼쪾)와 산하가 사랑공식 11M로 웹드라마에 도전한다. /FNC 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 '사랑공식 11M' AOA 찬미·아스트로 산하

걸그룹 AOA(에이오에이) 멤버 찬미와 그룹 아스트로 멤버 산하는 새 웹드라마 '사랑공식 11M' 주연에 캐스팅되며 '연기돌'로 거듭날 예정이다.

'사랑공식 11M'(연출 이은일)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축구에 대한 열정을 접고 평범한 여대생으로 살아가던 지윤과 그의 선배 태오의 로맨스물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초고화질(UHD)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해외 배급사와 계약이 체결된 글로벌 콘텐츠이기도 하다.

극 중 찬미가 맡은 여주인공 지윤은 어린 시절 천재적 슈팅 감각을 지닌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축구선수 재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소녀였다. 극 중 태오 선배(산하 분)를 만난 후로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폭발하는 인물로 극에서 뛰어난 운동신경과 걸크러쉬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산하는 어린 시절 짝사랑했던 축구천재소녀 지윤을 잊지 못하는 '순정남' 태오 역을 맡는다. 태오는 대학 축구 동아리 주전 공격수로 여대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꽃미남'이지만, 자신이 좋아했던 지윤을 잊지 못하고 지내던 어느 날 그녀와 운명적으로 재회하며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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