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문제 없이 촬영 진행
[더팩트|박슬기 기자] 최근 배우 송혜교와 이혼 소식을 전한 배우 송중기가 5일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첫 촬영에 돌입한다.
'승리호'는 지난 3일 크랭크인했다. 송중기는 5일부터 촬영에 임한다. 그는 극 중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지만 언제나 알거지 신세인 승리호의 '문제적' 파일럿 태호 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지난달 2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이혼 조정 신청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송혜교 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법률대리인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 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송중기의 이혼 소식에 크랭크인을 앞둔 '승리호'에 빨간불이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승리호' 측은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계에 따르면 송중기와 송혜교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두 사람의 기류 변화로 이혼설은 계속 돌았다. '승리호' 제작진 역시 이상기류를 감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에 돌입한 '승리호'는 한국 영화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블록버스터다.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가 7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조 감독은 '승리호'를 약 10년간 구상했으며 제작비는 200억 원이 투입된다. 송중기 외에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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