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프랑스판 '알라딘2', 디즈니 '알라딘' 열풍 잇나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알라딘2가 오는 11일에 개봉한다. /앤케이컨텐츠 제공

동심파괴 '알라딘2', 오는 11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알라딘2'의 개봉 소식이 알려졌다. 관객들은 '지난 5월에 개봉한 '알라딘'이 벌써 시즌2를 개봉하냐'며 '놀랍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오는 11일에 개봉하는 '알라딘2'는 디즈니 영화가 아닌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즉 전혀 다른 알라딘이다.

'알라딘2'의 배급사 엔케이컨텐츠는 3일 "'알라딘:바그다드 스캔들'의 후속작 '알라딘2'가 오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알라딘2'는 가장 '힙'한 알라딘과 지니가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하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 영화로, 2014년 개봉한 시즌1에 이어 약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프랑스판 '알라딘'은 디즈니판 '알라딘'보다 비교적 낮은 인지도로 일부 관객이 오해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지난 5월에 개봉한 '알라딘'이 워낙 장기간 인기를 끌자 관객들은 '알라딘2를 금세 내놓았냐'며 오해를 한 것이다. 또한 '알라딘2'의 개봉 시기가 묘하게 겹친 탓도 있다.

현재 디즈니의 '알라딘'은 한 달 넘게 장기 흥행 중이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7만 241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845만 5886명을 기록했다. 전국 651개 스크린에서 2263번 상영한 결과로, 박스오피스 2위다. 흥 많은 한국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 알라딘은 현재 85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에 프랑스판 '알라딘' 역시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알라딘2'는 동심을 파괴하는 코미디 영화다. 디즈니와 색깔을 달리한다. 때문에 어른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호텔 르완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 '피노키오의 모험' 등을 연출한 리오넬 스테케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알라딘 역에는 전편 '알라딘:바그다드 스캔들'에서 알라딘 역을 맡은 배우 케브 아담스가 또다시 맡았다. 그는 '나를 차버린 스파이' '숲속왕국의 꿀벌여왕' 등 프랑스 대표 코미디 배우로,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또한 '고잉 투 브라질' '더 맨션' '슈퍼 처방전'에 출연한 바네가 사이드가 전편에 이어 샬리아 공주 역을 맡았다. 알라딘과 사랑의 라이벌인 샤 자민은 영화 '영광의 날들'로 제59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자멜 드부즈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디즈니판 '알라딘'에 이어 프랑스판 '알라딘2'도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11일에 개봉하며 상영 시간은 97분, 12세이상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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