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강현석으로부터 사과 받았지만..."
[더팩트|김희주 기자]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의 채무 논란을 폭로한 누리꾼 A 씨가 강 씨로부터 사과를 받았지만 진정성에 의심에 든다며 추가 심경글을 남겼다.
A 씨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주실지는 꿈에도 몰랐다. 여러분들 덕에 글을 쓴 지 네 시간 만에 전화가 왔고, 모르는 번호라 받지 않았더니 (강현석이) '글을 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서 연락했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처음 시작은 '정말로 진심으로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했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점점 결국은 '그분(이승윤)과 그분의 가족까지 모든 걸 망치는 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글을 내려달라' '부탁 좀 할게' '어떻게 해서든 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다 해줄 테니 좀 지워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 씨는 강현석의 사과의 진정성에 의심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올라온 댓글들을 다 읽어봤는데, 어떤 분 말씀처럼 (강현석의 사과가) 그냥 이 상황이 급급해서 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 이게 정말 나에게 이게 정말 나에게 진심으로 하는 사과인지, 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그분(이승윤)에게 미안하니까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건지 헷갈리더라"고 전했다.
또한 "생각보다 그분(이승윤)에게도 피해가 많이 간 것 같아 그 사과가 진심이 아니더라도 용서하려고 해봐야겠다. 글은 지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 씨는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K 씨(강현석)로부터 과거 돈을 빌려줬지만 갚지 않아 오랫동안 소송해 받아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강현석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2019년 6월 25일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 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과거 채무 논란에 대해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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