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연기도 낚시도 '실력파'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김래원이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첫 출연부터 황금 배지를 품에 안았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는 시청률 4.534%(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도시어부' 사상 네 번째 해외 출조지인 일본 오도열도 편으로 꾸며졌다. 특히 연예계 대표 낚시꾼으로 손꼽혀온 김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소문대로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첫 방송부터 황금 배지를 품에 안으며 '강태공'임을 인증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연기 좋다는 칭찬보다 낚시 잘한다는 말이 더 기쁘다"고 밝히기도 한 김래원은 이날 쉼 없는 입질에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집중했다. 그 결과, 58마리를 낚으며 총량으로 1등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김래원은 타고난 매너와 따뜻한 배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도연에게 음식을 담아 앞접시를 건네주는 매너로 눈길을 끌었고,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최재환에게는 꼼꼼하게 낚시 자세 등을 조언했다.
장도연이 김래원의 따뜻한 카리스마에 감탄하자 이덕화는 "래원이가 매너가 있다. 연기 보면 성격이 나온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재환 역시 "촬영장에서 굉장히 스윗하고 배려 넘치고 자상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오도열도에서의 첫날은 그야말로 기록의 행진이었다. 이경규는 벵에돔 49cm를 낚으며 기록을 갱신했고, 이덕화가 낚은 긴꼬리 벵에돔 역시 기존의 45.5cm를 넘은 46cm를 기록했다. 김래원뿐 아니라 모두에게 무한 입질의 축복이 내려져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하루동안 잡은 물고기 수는 무려 214마리다.
한편 오도열도에서의 흥미진진한 두 번째 대결은 오는 27일 목요일, 한 시간 빨라진 9시 50분 '도시어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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